게임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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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PG] 신장개업, 헬 게이트.게임 리뷰, 추천 2007. 11. 14. 16:29
어느 유명한 식당에 주방장이 독립을 선언했다. 그 사람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 이름이 높던 터라, 그의 식당이 개장하던 날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 들어갔다. 그리고 나도 그중 한명. 수없이 많은 평이 갈리는 가운데, 누군가는 욕설을 퍼붓고 식탁을 들이 엎고 나갔으며. 누구는 묵묵히 음식을 즐기고 있다. 처음 식당에 들어섰을 때, 아무도 나오질 않더라.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오늘은 뭐가 좋은지. 도움이 없었다. 그 주방장이 워낙 복잡한 요리를 좋아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에 비해. 설명이 없으니 뭘 어찌 즐겨야 할지 모르겠더라. 결국 음식을 먹으면서도 내가 이걸 잘 먹는 건지, 아니면 잘못 먹고 있는 건지 알 길이 없어 속이 탔다. 귀에 음악이 들리더라, 처음에는 무척 귀에 와 닫는 음악이건만. 이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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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ction] Doomed Planet!게임 리뷰, 추천 2007. 11. 10. 15:55
UFO로 민간인을 납치하는 게임이다. 조작은 키보드 방향키 스페이스바. 참 별거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괜찮은 게임이다. UFO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움직임이 잘 살아 있으며, 그래픽과 연출이 무척 독특하다. 미국의 고전 흑백 영화처럼, 화면을 필름과 같이 만들어 두었으며, 민간인을 납치[?]하면 화면이 암전되며 위트 넘치는 대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쯤되면 간단한 실험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5분을 넘기기 힘든 난이도가 좀 걸리긴 하지만, 제작자의 위트를 즐길 겸 커피 한잔과 함께 하기에는 괜찮은 게임이다. 제작자의 코멘트가 담긴 페이지. ~ 다운로드는 여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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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게이트 런던 중간 평가겸, 구입[?] 가이드.게임 리뷰, 추천 2007. 11. 8. 17:52
장점 1. 빠른 액션, 게임의 진행 템포가 무척 좋다. 2. 깊이있는 육성과 아이템 조합 3. 다양하고 독특한 성격을 지닌 적들 4. 비교적 저 사양 5. 아무 생각 없이 하기 좋다. [썰고, 아이템 먹고, 레벨업 하고] 6. 나름 깊이있는[읽기 귀찮음을 감수한다면] 스토리 라인. 단점 1. 버그 다수, 나열하기 귀찮을 만큼 자잘한 버그가 잔뜩-!!! 2. 게임이 짜증날 만큼 반복적. [정확히 90년대 MMORPG의 그것] 3. 스토리에 비해 처참한 이벤트 구성, 노가다. 그리고 노가다. 4. 멀티 플레이는 싱글 플레이에 비해 무척 고 사양을 요구 5. 파티 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는 게임 구성. 6. 장착 무기&직업에 따라 하품이 쏟아지는 단순한 진행 패턴&타격감 이런 분들은 해보시라. - 디아블로에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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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엎어-!게임 리뷰, 추천 2007. 11. 6. 06:55
- 놀랍도록 독특한 그래픽과 시스템, 그러나……. "FLIPSIDE" 소스 엔진을 이용하여 덴마크의 “National Academy of Digital, Interactive Entertainment” 학생들이 제작한 프로젝트[아마도 졸업] 작품이다. 번역해 보면 “뒤집다”라는 뜻을 가진 제목에서 어렴풋이 느낄 수 있듯, 게임은 3D 엔진의 장점을 2D 플렛포머로 옮긴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인 구성은 뛰고 걷고, 적이 있으면 공격하는 이하 플렛포머의 기본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대신 스테이지를 3D로 제작 한 뒤, 실제 게임 상에서는 단면만을 사용함으로서. 사실은 3D그래픽임에도 불과하고 2D로 보이도록 제작한 점이 특이하다. 여기에 높은 해상도의 실제 사진을 콜라주(사진을 찢어 붙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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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Puzzle] Splume, 퍼즐 버블이 물리엔진을 만날때.게임 리뷰, 추천 2007. 10. 26. 14:00
- 아, 뭔가 다르네? Splume, 무척 인상 깊은 게임이다. “Flashbang Studios”에서 제작한 퍼즐 버블의 아류작이나, 수없이 쏟아진 여타 아류작과는 다르다. Splume는 물리엔진을 사용하여 게임의 기본적인 메커니즘, 같은 색을 가진 버블을 맞추는 개념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ActiveX를 이용하여 간단히 설치 할 수 있으며, 이후 바로 웹에서 즐길 수 있어 설치에 따른 부담도 적다. [ActiveX가 스파이웨어의 온상이 되어 그렇지, 잘만 쓰면 좋은 기술이다.] 게임의 기본은 기존의 퍼즐 버블과 똑같지만, 이 게임은 각 버블들의 움직임에 물리엔진을 적용시켰다. 덕분에 발사하는 각도에 따라 버블의 방향이 변하거나, 상쇄되는 위치에 따라 힘을 받아 멀리 날아가는 등의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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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uzzle] Future Pinball - 핀볼 박물관 차리실라우?게임 리뷰, 추천 2007. 10. 25. 03:15
- 핀볼의 역사가, 이 안에 있소이다. 핀볼(Pin Ball) 나름 익숙한 게임이지만, 한국에서 실제 기계로 즐겨본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필자 또한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가정용 게임기의 보급으로 인해 아케이드 시장이 축소되면서부터, 자연스레 핀볼도 무척 보기 힘든 게임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운 좋게도 필자는 동네 아케이드에서[그나마 얼마 전 사라진] 실물을 해볼 수 있었는데, 윈도우와 같이 딸려 나오는 ”스페이스 핀볼“과는 여러모로 느낌이 달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실제 핀볼은 공의 움직임이 무척 빠르고,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즉 기계로 작동되는 기계이기 때문에 퍽이나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당시 그다지 즐기기에 싼 가격도 아니라서, 한두 번 해보고는 잊히길 몇 년. 놀랍게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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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BOX360/FPS] 하프라이프2:에피소드2게임 리뷰, 추천 2007. 10. 24. 08:37
- OMG-! [Oh, My God-!] 긴 여정의 시작, 10월의 대박선물[?] “오렌지 박스” 리뷰. 블리자드의 특기를 벨브가 배운 건지……. 정말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드디어 발매된 하프라이프2 : 에피소드2-![이하 HL2:EP2]로 시작해 보고자 한다. 하고 싶은 말은 거의 보고서 수준이지만, 아직 즐겨보지 못한 누군가도 있는 만큼- 내용 누설이 없는 “해드크랩”[수박 닮지 않았나? 아닌가?] 겉핥기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까놓고 말해서, 하프라이프2의 그래픽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리 대단하지 못하다. 이미 나온 지 수년이 지난 구시대[?] 엔진이라, 나름 개량을 이루었음에도 불과하고 차세대 그래픽 기술의 많은 부분들이 빠져 있다. 그러나 HL2:EP2는 그러한 기술적인 부족함을 꼼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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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MMORPG] 헬 게이트 런던게임 리뷰, 추천 2007. 10. 19. 15:29
- Tonight we will fight in Hell-!!! 우연[정확한 단어는 Randomize]의 대가, 스타크래프트의 아버지, 천재 게임 디렉터로 알려진 “빌 로퍼”의 신작. “Hell Gate : London" 런던 시가지에 지옥의 문이 열린다는 괴악한 시나리오에, 내심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게임이었으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데모를 오늘 해본 결과는 일단 합격이라 하겠다. 아쉽게도, 게임 자체는 그의 전작 디아블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전작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말인 동시에 이렇다 하게 발전 한 점이 없다는 말 또한 된다. 다행히도[?] 헬 게이트 런던은 독특하다 못해 기괴한 게임의 배경을 한껏 살려, 작살나버린 런던의 음울함 개성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디아블로의 S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