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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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Savage2 -게임 리뷰, 추천 2008. 1. 18. 16:30
RTS+RPG+FPS 삼대 장르를 합쳐놓은 철인 삼종 멀티플레이 게임 [Savage]의 후속작 데모가 릴리즈 되었기에, 한 시간 정도 즐겨보았다. 당연히만약 구입하게 된다면, 리뷰를 쓰겠지만, 오늘은 일단 간단한 프리뷰. 전작과는 달리 무척 꼼꼼한 듀토리얼이 제공되어 게임에 대한 감을 잡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 워낙 게임의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알아야 할 내용들도 만만치 않다, 덕분에 진입의 장벽이 엄청나게 높아 쉽게 즐기기엔 어려운 게임이다. 그나마 전작에 비해 여러모로 신규 유저를 고려한 부분이 많아, 전작처럼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으로 남지는 않을 것 같다. 사운드는 준수한 수준.(효과음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픽은 크게 뛰어나지 않지만, 유닛들의 표현이 부드럽고, 넓은 지역이 한눈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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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공개] 닌자 로프를 기억하는가? -you found the grappling hook-게임 리뷰, 추천 2008. 1. 18. 05:27
과거 [Worms]라는 게임에서 등장한 이색적인 무기, [Ninja Rope](닌자 로프)는 로프를 발사하여 벽이나 여타 지형지물에 박은 후, 원심력을 이용해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용도로 쓰였다. 이 로프를 이용해 날아다니는 손맛이 무척 특이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필자 또한 이것만 가지고 한참을 놀았던 기억이 난다. (유명한 공개 게임인 [Liero]에서도 이 무기가 나오는데 무엇이 먼저인지는 확실치 않다.) [You found the grappling hook]은 닌자 로프만(이 게임은 [Liero]에서 차용하고 있다.) 간단하게 추려 만든 간단한 액션 게임이다. 스페이스바로 점프, 이후 다시 스페이스와 방향키를 조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로프를 발사하면 된다. 로프가 벽에 붙으면 방향키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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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공개] 소년에서 한명의 남자로 -I Wanna Be the Guy-게임 리뷰, 추천 2008. 1. 15. 04:03
일어로는 야리코미, 영어로는 슈퍼 플레이라 일컫는 것들이 있다. 게임을 상식 이상의 선에서 클리어 하거나, 도무지 안 될 것 같은 짓을 해내고야 마는 일련의 삽질행위를 뜻하는 단어로서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 힘입어 사람들이 할 일이 없는지……. 무척 유행을 타고 있다. “I Wanna Be the Guy“[나 남자가 되고 싶어~♥]는 미국에서 제작된 본격 야리코미&슈퍼 플레이 "전용" 게임이다. 정말 난도가 Human의 오줌을 끓게 만들 정도로 Doggy하고 Hardcore해서 육두문자가 Free Style로 흘러나올 정도로 Hard하다. 오죽하면 산전수전 공중전, 심지어는 야근근무(?)에 기타 등등 온갖 고초를 다 겪어본 필자마저도, 플레이 30분 만에 포기했을 정도! 이러한 분류의 게임들은 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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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공개] 빙글빙글 도는 액션 게임 - Fishie Fishie -게임 리뷰, 추천 2008. 1. 14. 16:02
과거 게임을 풀어가는 독특한 방법과 눈에 확 들어오는 이색적인 그래픽을 가진 게임으로 소개한바 있던 [Polychromatic Funk Monkey]를 제작한 [Farbs]에서 이번에 신작을 내보였다. 바로 양육강식의 세계가 펼쳐지는 처절한 물고기 액션게임 Fishie Fishie-! 게임의 설명에 앞서, 잠시 얼마 전 크리스마스 때의 일화를 이야기 하자면(‘뜬금없이 웬 크리스마스 이야기냐?’ 하지 말고 들어 주시라.) 당시 두 살배기 조카에게 누군가가 장난감 자동차를 선물로 줬었는데, 이 장난감을 켜보니 글쎄! 무조건 시계 방향으로 빙글 빙글 돌더라? 그래서 고장인줄 알고 환불 하려던 찰나, 알고 보니 딸려있는 조이스틱(같지도 않고 뭔 둥그런 공 모양)을 누르면 돌던 차가 직진을 하는 구조였다. 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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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 한번쯤 해볼만 하다. [아틀란티카]게임 리뷰, 추천 2008. 1. 10. 17:31
[엔도어즈]의 야심작 [아틀란티카],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핵앤 슬래쉬에서 탈피하여 턴제 롤플레잉 게임을 눈길을 끈다. 아마도 이전 작들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되며. 실제 게임을 해보니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베타 게임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적어도 주인장이 해본 게임들 중에서.) [아틀란티카]의 세계관은 어찌 보면 전작 [군주]의 확장버전이라 볼 수도 있겠는데, 현실의 대도시중 적당한 곳을 골라 적절히 판타지의 요소들을 풀어놓은 모습이다. 나름 독특한 느낌이며,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눈이 심심하진 않다. 그러나 아쉽게도(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게임의 내용은 이전의 전형적인 일자진행 MMORPG의 그것을 답습하고 있다. 시작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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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가 뭘 했더라? [Cursor*10]게임 리뷰, 추천 2008. 1. 8. 07:54
아주 간단한, 그러나 기발하고 독창적인 퍼즐게임 [Cursor*10]. 게임의 목적은 계단을 찾아서 클릭, 최종 층에 도달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총 10개의 커서(일종의 목숨)를 가지고 시작하며, 제한된 시간 동안만 퍼즐을 풀 수 있다. 제한시간이 끝나면 커서를 하나 소모하고 퍼즐의 시작지점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플레이어의 행동을 기억한 고스트 커서와 동시 진행하게 된다. 덕분에 하는 사람은 한 명이지만, 여럿이 하는듯한 신기한 상황이 벌어진다. 퍼즐도 커서마다 역할을 잘 분담하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서, 짧지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링크된 홈페이지의 다른 게임들도 재미있으니 한번 해보자.) 링크라네~ 누르시게~ 홈페이지 링크라네~ 딴것도 해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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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상용]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만드는 방법. -Portal-게임 리뷰, 추천 2008. 1. 8. 06:30
♥조리에 앞서♥ [Nuclear Monkey Software] 인디 팀에서 제작한 [Narbacular Drop], 삼차원 공간의 두 다른 지점을 물리,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강렬한 맛을 가진 이 레몬을 명품 [Vavle]믹서를 이용, 여름철의 백미 레모네이드로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필요한 것들★ 1. 기존의 핵 원숭이 소프트웨어의 팀 전체, 현재는 [Valve] 소속 2. [Half-Life]시리즈의 작가 [Marc Laidlaw] 3. 게임관련 코미디 웹사이트 [Old Man Murray]의 [Erik Wolpaw], [Chet Faliszek] ▶ 과정1 슈팅에만 한정되어 있던 일인칭 시점의 개념을 파괴, 포탈을 이용 오브젝트를 움직이고 길을 만듦으로서 출구로 나가는 퍼즐형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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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아트와 게임의 경계 [Mono world]게임 리뷰, 추천 2008. 1. 3. 15:33
비주얼 아트계열의 게임이 부쩍 늘고 있다. 기존의 게임구조를 벗어난 이 게임들은 감각적인 그래픽과 음악을 담고 있으며, 이를 듣고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모노 월드]도 그러한 계열의 게임으로서, 미디 파일을 이용한 기계적인 음과 흑과 백색의 도형으로 이루어진 자극적인 그래픽으로 플레이어의 눈길을 끈다. 마치 음악 재생기의 플레이 비주얼과 흡사한 10가지의 각기 다른 모드를 가지고 있지만, 룰은 간단하다. 마우스를 이용해서 게임 화면을 클릭하면, 그 지점을 기준으로 임의의 음이 재생되는것이 전부이다. 그래도 게임에 선택된 음원들이 무척 잘 어울려서 “음악”의 창조가 무척 쉬운 편이며, 그래픽 또한 음악과 잘 어울리기에 한번쯤 즐겨볼만 하다. ▶ 꾸욱 누른다음 Mono world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