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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uzzle] Future Pinball - 핀볼 박물관 차리실라우?게임 리뷰, 추천 2007. 10. 25. 03:15
- 핀볼의 역사가, 이 안에 있소이다. 핀볼(Pin Ball) 나름 익숙한 게임이지만, 한국에서 실제 기계로 즐겨본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필자 또한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가정용 게임기의 보급으로 인해 아케이드 시장이 축소되면서부터, 자연스레 핀볼도 무척 보기 힘든 게임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운 좋게도 필자는 동네 아케이드에서[그나마 얼마 전 사라진] 실물을 해볼 수 있었는데, 윈도우와 같이 딸려 나오는 ”스페이스 핀볼“과는 여러모로 느낌이 달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실제 핀볼은 공의 움직임이 무척 빠르고,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즉 기계로 작동되는 기계이기 때문에 퍽이나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당시 그다지 즐기기에 싼 가격도 아니라서, 한두 번 해보고는 잊히길 몇 년. 놀랍게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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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BOX360/FPS] 하프라이프2:에피소드2게임 리뷰, 추천 2007. 10. 24. 08:37
- OMG-! [Oh, My God-!] 긴 여정의 시작, 10월의 대박선물[?] “오렌지 박스” 리뷰. 블리자드의 특기를 벨브가 배운 건지……. 정말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드디어 발매된 하프라이프2 : 에피소드2-![이하 HL2:EP2]로 시작해 보고자 한다. 하고 싶은 말은 거의 보고서 수준이지만, 아직 즐겨보지 못한 누군가도 있는 만큼- 내용 누설이 없는 “해드크랩”[수박 닮지 않았나? 아닌가?] 겉핥기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까놓고 말해서, 하프라이프2의 그래픽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리 대단하지 못하다. 이미 나온 지 수년이 지난 구시대[?] 엔진이라, 나름 개량을 이루었음에도 불과하고 차세대 그래픽 기술의 많은 부분들이 빠져 있다. 그러나 HL2:EP2는 그러한 기술적인 부족함을 꼼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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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MMORPG] 헬 게이트 런던게임 리뷰, 추천 2007. 10. 19. 15:29
- Tonight we will fight in Hell-!!! 우연[정확한 단어는 Randomize]의 대가, 스타크래프트의 아버지, 천재 게임 디렉터로 알려진 “빌 로퍼”의 신작. “Hell Gate : London" 런던 시가지에 지옥의 문이 열린다는 괴악한 시나리오에, 내심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게임이었으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데모를 오늘 해본 결과는 일단 합격이라 하겠다. 아쉽게도, 게임 자체는 그의 전작 디아블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전작의 매력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말인 동시에 이렇다 하게 발전 한 점이 없다는 말 또한 된다. 다행히도[?] 헬 게이트 런던은 독특하다 못해 기괴한 게임의 배경을 한껏 살려, 작살나버린 런던의 음울함 개성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디아블로의 S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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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MMORPG?] 만렙 찍어 드립니다, Progress Quest.게임 리뷰, 추천 2007. 10. 17. 07:55
- 생각없는 MMORPG에게 건내는 옐로카드. 살다 살다 이런 게임은 처음 본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불법적인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또는 타인을 고용[?]해서 돈을 주고 캐릭터를 키우기 까지 함에 있어- 이 게임은 그럴 걱정이 없다. 캐릭터를 생성하면, 이후 진행은 “알아서” 해주니까. 농담이 아니라, 이 게임은 자동 진행되며, 유감스럽게도 제법 재미있다. Progress Quest는 필드가 없다. 아니, 사실 우리가 게임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그래픽 자체가 없다. 마치 계산기 유틸리티처럼, 그저 상황 진행을 알려주는 막대[윈도우에서 흔히 보게 되는 막대 그래픽]와 텍스트가 그래픽의 전부이다. 그럼 이런 황량한 화면에서 플레이어는 무엇을 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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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ction] DIVE게임 리뷰, 추천 2007. 10. 15. 16:30
- 용량은 표현을 담는 그릇일 뿐이다. Gamma256, 이름만큼이나 룰 또한 요상한 프로젝트로서 게임의 해상도가 256X256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해상도의 게임을 제작하는 일종의 이벤트성 프로젝트이다. [해당 블로그(http://www.kokoromi.org/)의 정보에 의하면 Gamma는 몬트리얼에서 개최되는 예술-게임(예술적인 표현을 위한 게임) 경연회라 한다.] DIVE는 위의 이벤트 참여를 목적으로 “Namakoteam“에서 제작한 간단한 액션 게임이다. 바다로 다이빙한 주인공을 조작하면서, 소나(초음파)를 발사하여 적을 피하고 아군에게서 에너지[공기]를 얻음으로서 최대한 깊이 잠수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 하지만 얼마나 잠수하였는지 알려주는 표시도 없고, 점수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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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그가 왔다.게임 리뷰, 추천 2007. 10. 10. 20:59
HL2:EP2 개봉박두. 오랜 기다린 끝에[정말 오랜 기다림 끝에 -_-;] 드디어 HL2:EP2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결과부터 말해서, 기다리느라 애간장을 태울 대로 태운 보람이 있는가? 킹왕짱, 이 정도라면 더 기다렸어도 괜찮다-!!! 훨씬 세밀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물론이며, 하복 물리 엔진을 극한으로 사용하는 구조물 파괴 이벤트 신은 탄성을 뽑아낸다. 밸런스 문제에 있어서도, 이전 시리즈들을 거친 백전노장 유저들을 고려한 난이도 조절이 환상적이다. 물밀듯이 몰려오는 정신없는 전투는 물론이거니와, 새로 추가된 적들의 공격이 만만치 않아, 전작 HL2, HL2:EP1을 거치지 않았다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두어 시간 플레이해 초반을 진행했을 뿐이지만, 연출과 레벨 구성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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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PUZ] "PlayDetective Heartbreakers" 나 이런게임 싫어.게임 리뷰, 추천 2007. 10. 9. 09:19
- 릿군 리뷰어가 느와르풍 탐정 사무소에서 보고합니다. 불륜 전문 사설탐정이라는 무척이나 독특한 주제를 다양한 퍼즐 게임과 부드럽게 연결시킨 “PlayDetective Heartbreakers.” 재즈풍의 배경음과 깔끔한 그래픽과 유저 인터페이스로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는 게임입니다-만……. 결과부터 말하면 지나치게 짧아지는 관계로, 지금부터는 특별 초청-! 탐정의 A부터 Z까지 득도한 말년 탐정 Q씨의 강의가 이어지겠습니다. [수척해 보이는 검은 점장의 남자가 담배를 물고 있다.] 수사의 기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된 임무를 읽고 현장에 투입. 해당 인물의 이동을 관찰해 주셔야 합니다. “누가 어디에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어릴 적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두뇌 어딘가에 박힌 육하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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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garu, 괴게임 그러나 훌륭하다.게임 리뷰, 추천 2007. 10. 3. 09:22
- 센스는 엉망이지만 졸작은 아니라고요. 위장복의 허리춤에서 빛나는 칼, 천천히 소리죽여 다가간 적의 뒤를 단숨에 기습, 목을 긋는다. 피맺힌 칼을 들고 쓰러진 상대를 유유히 지나는 괴인은……토끼? 살다 살다, 격투기를 펼치며 칼로 서슴없이 상대를 후벼버리는 8등신 토끼가 나오는 게임을 보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쩌랴, 있는걸. B급 영화의 복수 스토리에 단검, 봉, 장검, 격투기를 아우르는 잔인한 액션이 가미된 3인칭 3D 액션 게임 “Lugaru(루가루).” 주연은 무려 토끼. 처음 스크린 샷을 보았을 당시, 뭐 이런 게임이 있나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서 데모를 날름 집어 해본 결과가 지금의 리뷰다. 일단 게임의 스토리 라인은 썰렁할 정도로 간략하다. 괴 집단에게 동료가 몰살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