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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상용] 해변에서 바다로 향하는 두근거림. - The Blackwell Legacy -게임 리뷰, 추천 2008. 1. 22. 06:07
- 뒷 이야기가 궁금해 못견딜 게임. [Wadjet Eye Games]에 의해 만들어진 [The Blackwell Legacy]는 미니 시리즈의 구성을 취한 만큼 무척이나 짧은 어드벤처 게임이다. 그러나 짧은 생이 늘 부족한 의미를 지니지 않듯, 게임은 좋은 어드벤처 게임이 갖추어야할 중요한 조건 세 가지를 짧은 구성안에 모두 담고 있다. 바로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와 논리적인 퍼즐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참신함이다. 심령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이라 칭하는 생소한 장르만큼이나, 게임은 독자적인 시나리오를 배경에 두고 있다. 유령과 대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 [Rosangela Blackwell]이 그녀를 돕는 영혼의 도우미 [Joey Mallone]과 함께 유령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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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공개] 이 짜식, 날 웃겼어. - Final Vision -게임 리뷰, 추천 2008. 1. 19. 17:37
[Final Vision]은 제목에서 부터 스퀘어의 유명 롤플레잉 게임 [Final Fantasy](파이널 판타지)를 패러디 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이 게임은 그 내용물이 실로 가관(?)이라서 일본 콘솔 롤플레잉 게임을 여럿 해본 게이머라면 정말 웃느라 정신없을 지경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횡 스크롤 액션 롤플레잉을 취하고 있다. 방향키로 이동하고, 공격키로 공격을 하고 점프도 할 수 있는 그저 그런 적당한 모습이다. 여기에 맵을 스토리에 따라 여행 할 수 있고, 적을 물리쳐 레벨업도 할 수 있으며 어쩌고저쩌고……. 뭐, 이런 기본적인 내용이야 뭐가 어떻건 사실 이 게임에서는 별로 중요치 않다. 이 게임이 의미는 게임을 가득 가득매운 패러디다. 빈말이 아니라, 길거리 돌멩이에서부터 하늘의 구름까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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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Blackwell Convergence -게임 리뷰, 추천 2008. 1. 19. 16:28
기구한 능력을 지닌 블렉웰 가에 숙명을 풀어나가는 본격 심령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의 신작 [Blackwell Convergence]의 데모가 발표 되었다. (oooOooo-!!!) 시리즈의 전작 두 편은 몇 일전 끝내었으나, 바쁜 나머지 미처 리뷰 작성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신작의 데모가 나와 버려서…… 이거, 당황스럽다. (한편으로는 참 나이스 타이밍이란 생각도 들고, 신작 데모기념 리뷰라던가……?) 각설하고, 1편 [The Blackwell Legacy]에서 2편 [Blackwell Unbound]를 거쳐 이번 3편까지 즐겨본 결과-! 이 시리즈는 회를 거듭할 때마다 정말 발전이 눈에 보인다. 이번 신작에서 가장 눈(?)에 띄던 것은 사운드-! 2편에서는 작곡가를 기용한 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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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 Savage2 -게임 리뷰, 추천 2008. 1. 18. 16:30
RTS+RPG+FPS 삼대 장르를 합쳐놓은 철인 삼종 멀티플레이 게임 [Savage]의 후속작 데모가 릴리즈 되었기에, 한 시간 정도 즐겨보았다. 당연히만약 구입하게 된다면, 리뷰를 쓰겠지만, 오늘은 일단 간단한 프리뷰. 전작과는 달리 무척 꼼꼼한 듀토리얼이 제공되어 게임에 대한 감을 잡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 워낙 게임의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알아야 할 내용들도 만만치 않다, 덕분에 진입의 장벽이 엄청나게 높아 쉽게 즐기기엔 어려운 게임이다. 그나마 전작에 비해 여러모로 신규 유저를 고려한 부분이 많아, 전작처럼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으로 남지는 않을 것 같다. 사운드는 준수한 수준.(효과음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픽은 크게 뛰어나지 않지만, 유닛들의 표현이 부드럽고, 넓은 지역이 한눈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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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공개] 닌자 로프를 기억하는가? -you found the grappling hook-게임 리뷰, 추천 2008. 1. 18. 05:27
과거 [Worms]라는 게임에서 등장한 이색적인 무기, [Ninja Rope](닌자 로프)는 로프를 발사하여 벽이나 여타 지형지물에 박은 후, 원심력을 이용해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용도로 쓰였다. 이 로프를 이용해 날아다니는 손맛이 무척 특이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필자 또한 이것만 가지고 한참을 놀았던 기억이 난다. (유명한 공개 게임인 [Liero]에서도 이 무기가 나오는데 무엇이 먼저인지는 확실치 않다.) [You found the grappling hook]은 닌자 로프만(이 게임은 [Liero]에서 차용하고 있다.) 간단하게 추려 만든 간단한 액션 게임이다. 스페이스바로 점프, 이후 다시 스페이스와 방향키를 조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로프를 발사하면 된다. 로프가 벽에 붙으면 방향키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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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공개] 소년에서 한명의 남자로 -I Wanna Be the Guy-게임 리뷰, 추천 2008. 1. 15. 04:03
일어로는 야리코미, 영어로는 슈퍼 플레이라 일컫는 것들이 있다. 게임을 상식 이상의 선에서 클리어 하거나, 도무지 안 될 것 같은 짓을 해내고야 마는 일련의 삽질행위를 뜻하는 단어로서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 힘입어 사람들이 할 일이 없는지……. 무척 유행을 타고 있다. “I Wanna Be the Guy“[나 남자가 되고 싶어~♥]는 미국에서 제작된 본격 야리코미&슈퍼 플레이 "전용" 게임이다. 정말 난도가 Human의 오줌을 끓게 만들 정도로 Doggy하고 Hardcore해서 육두문자가 Free Style로 흘러나올 정도로 Hard하다. 오죽하면 산전수전 공중전, 심지어는 야근근무(?)에 기타 등등 온갖 고초를 다 겪어본 필자마저도, 플레이 30분 만에 포기했을 정도! 이러한 분류의 게임들은 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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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공개] 빙글빙글 도는 액션 게임 - Fishie Fishie -게임 리뷰, 추천 2008. 1. 14. 16:02
과거 게임을 풀어가는 독특한 방법과 눈에 확 들어오는 이색적인 그래픽을 가진 게임으로 소개한바 있던 [Polychromatic Funk Monkey]를 제작한 [Farbs]에서 이번에 신작을 내보였다. 바로 양육강식의 세계가 펼쳐지는 처절한 물고기 액션게임 Fishie Fishie-! 게임의 설명에 앞서, 잠시 얼마 전 크리스마스 때의 일화를 이야기 하자면(‘뜬금없이 웬 크리스마스 이야기냐?’ 하지 말고 들어 주시라.) 당시 두 살배기 조카에게 누군가가 장난감 자동차를 선물로 줬었는데, 이 장난감을 켜보니 글쎄! 무조건 시계 방향으로 빙글 빙글 돌더라? 그래서 고장인줄 알고 환불 하려던 찰나, 알고 보니 딸려있는 조이스틱(같지도 않고 뭔 둥그런 공 모양)을 누르면 돌던 차가 직진을 하는 구조였다. 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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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 한번쯤 해볼만 하다. [아틀란티카]게임 리뷰, 추천 2008. 1. 10. 17:31
[엔도어즈]의 야심작 [아틀란티카],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핵앤 슬래쉬에서 탈피하여 턴제 롤플레잉 게임을 눈길을 끈다. 아마도 이전 작들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되며. 실제 게임을 해보니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베타 게임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적어도 주인장이 해본 게임들 중에서.) [아틀란티카]의 세계관은 어찌 보면 전작 [군주]의 확장버전이라 볼 수도 있겠는데, 현실의 대도시중 적당한 곳을 골라 적절히 판타지의 요소들을 풀어놓은 모습이다. 나름 독특한 느낌이며,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눈이 심심하진 않다. 그러나 아쉽게도(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게임의 내용은 이전의 전형적인 일자진행 MMORPG의 그것을 답습하고 있다. 시작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