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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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chemia – 당신의 브라우저 속 미스트(Myst)게임 리뷰, 추천 2009. 9. 9. 14:35
[Alchemia]는 낡은 퍼즐 어드벤처 게임에 신기한 옷을 입힌 작품입니다. 플래시로 제작되어 웹에서 실행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탓에 지금까지는 생각지 않았던 남다른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전통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게임은 복잡하고 유기적인 퍼즐로 가득합니다. 대게 기계로서 이루어져 있는 퍼즐들은 논리적인 단서를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어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때로는 지나치게 어려운 느낌도 들지만 달리 생각하면 장르에 충실하다는 의미-! 그러한 게임에 목말라 있던 유저라면 만세를 외칠 정도로 머리를 콕콕- 찌르는 퍼즐이 즐비합니다. 퍼즐이 어렵다면 게임이 담고 있는 세계를 구경하면 됩니다. 주위에서 봄직한 흔한 사물들이 기형적인 모습으로 뒤섞인 초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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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abalt – 질주!게임 리뷰, 추천 2009. 9. 1. 03:45
[Canabalt]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제작자 [Adam Saltsman]가 제작한 훌륭한 원 버튼 게임입니다. 흔히 원 버튼 게임 하면 꽃밭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참으로 한가한 게임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Canabalt]는 강력한 박력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랑합니다. 꽃과 나비 대신 회색의 빌딩 위에 유리조각과 콘크리트가 내리 꽂힙니다. 창문을 깨고 뛰쳐나와 지붕 위를 달리는 정장을 입은 남자- 플레이어는 끝도 밑도 없이 달리는 도망자가 되어 장애물을 피하고, 빌딩 사이를 뛰어 넘어야 합니다. 점프 버튼을 눌러 정확한 타이밍에 알맞은 높이로 뛰는 것이 전부인 간단한 조작은 화려한 연출과 만나 강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쏟아지는 파편, 발 밑에서 허물어져 가는 빌딩, 날아오르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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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8 – 뜻밖게임 리뷰, 추천 2009. 8. 31. 12:26
[Fig. 8]은 플래시로 제작된 산책로입니다. 무색의 도면에 그려진 전개도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어딘가 초현실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라디오 채널을 무심코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곡이 들릴 때의 느낌이랄까요? 자전거 특유의 감각이 잘 살아 있는 조작과 함께 적당히 플레이어를 긴장시켜 주는 게임의 속도가 잘 조합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덤으로 음악도 훌륭하고요. 조작을 익히기가 생각보다 어려워, 체크 포인트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지금으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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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641 – 예측불허게임 리뷰, 추천 2009. 8. 28. 13:46
[78641]은 그야말로 예측을 불허하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치밀한 퍼즐이나 장대한 스토리가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생각지 못하게 터지는 개그들이 플레이어를 제대로 웃겨버립니다. [78641]은 여느 어드벤처 게임과는 달리 하나의 긴 시나리오 대신, 짤막한 토막 개그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제목만큼이나(대체 어떻게 읽어야 하지?) 게임의 장치들도 특이한데, 예를 들어 과감하게 세이브 기능을 삭제해 버리는 대신, 매번 시작 위치를 변화 시킴으로써 다양한 이야기를 빠르게 접하도록 만들고 있어 돋보입니다.(그외 버그인지 장치인지 아리송한 것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용된 언어(영어)의 난이도가 무척 높다는 것이 걸리지만 제작자가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권에 속하지 않은 만큼, 무척이나 신선한 개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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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ions Online 현재까지 정보 짧은 요약.게임 리뷰, 추천 2009. 8. 26. 14:45
엉터리 소감을 작성했다가 10분만에 삭제하고(…) 반성, 천천히 즐기는 중입니다. 히어로물에 기반한 온라인 게임으로서, 큰 관심이 없다 보니 아무래도 첫 인상이 시큰둥 했는데, 그 상태에서 멈췄더라면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은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게임의 듀토리얼까지 진행하며 얻은 정보들을 짧게 정리해 봅니다. (어제만 해도 [파일 플레닛]을 통해 오픈 배타 모집 중이었으나, 오늘 부로 끝난것 같습니다.) 1.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기능이 엄청 강력: 외형, 체형의 세세한 조절 외에 수백 가지의 파츠를 지원, 캐릭터들의 외형의 중복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2. 빠른 전투: 액션 게임의 느낌을 온라인 게임의 시스템에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회복 아이템이 적을 처리하는 그 시점에서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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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의 탑(Tower of Heaven) - 게임보이의 기억게임 리뷰, 추천 2009. 8. 25. 08:15
[천국의 탑(Tower of Heaven)]은 과거 세상을 휩쓸었던 휴대용 게임기기 [게임 보이]를 기억하게 만드는 짧은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얼핏 평범한(그리고 낡은) 게임처럼 보이는 작품은 어느 순간 플레이어에게 “규칙”을 던져 줌으로서, 게임의 난이도를 급격히 높여가게 됩니다. 이러한 규칙들은 건조하지만 위트가 담긴 짧은 문장으로 던져지며 각 레벨이 가진 시간 제한과 맞물려 진행에 긴박감을 실어주게 됩니다. 종종 짜증을 유발하는 함정과 섞일 때를 제외하면 전체으로 적당한 난이도였습니다. (제가 플랫포머에 영~ 꽝이라는 전제하에-) 개인적으로는 단순하지만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표현하고 있는 그래픽과 게임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이 만들어 내는 희한한 분위기가 게임의 본론보다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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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task –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보자!게임 리뷰, 추천 2009. 8. 14. 04:26
스스로 한번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Multitask]는 좋은 테스트가 될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막대 위에 올려진 공이 떨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는 일에서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4개의 분할된 화면에 나타나는 과제를 동시에 해내야만 합니다. 느긋한 시작에서 뇌가 터질 것 같은 난이도까지 치솟는데 1분도 걸리지 않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묘하게 중독적입니다. 4가지 과제 모두 얼핏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이들을 잘 포장하여 극한의 도전을 요구하는 게임으로 완성시킨 센스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