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프리뷰 - Perimeter (방어선) -게임 리뷰, 추천 2009. 2. 3. 15:12
게임 관련 기네스북에 “가장 기괴한 리얼타임 전략 게임”으로서 기록되어 있는 게임. 정말 딱 그 말이 맞는 작품인데, 게임의 시나리오에서부터 시스템까지 일반적인 게임들과는 크게 차이를 두고 있는 신기한 게임이다. 게임이 엉망이라면 조금 특이한 졸작 정도로 취급하고 넘어가겠지만, 지형을 조절하여 자원을 얻거나, 하나의 유닛을 상황에 맞춰 다양한 종류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은 그야말로 천재적……. 이정도로 뛰어난 게임이 이름조차 알려지지 못하고 묻힌 것에는 필시 이유가 있을 터인데, 현재 보기에는 난이도와 시나리오가 문제라 생각된다. 유저는 버려두고 게임혼자 독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게임의 시나리오가 추상적이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스스로 고립된 문명이 정신세계와 맞물려 있는 세계에서 어쩌고..
-
왜 재미있지? - White Butterfly -게임 리뷰, 추천 2009. 1. 31. 15:53
[던전 크라울(Dungeon Crawl)]의 제작자 [Linley Henzell]가 슈팅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제작자의 이름에 기대를 걸고, 지친 몸을 가누며 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군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음에도 불과하고 뭔가 계속 붙들게 만드는 묘미가 있습니다. 4기의 기체를 선택할수 있으며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게임입니다. (3종류만 초기 선택 가능, 나머지는 전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 언락) 기체마다 각기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선택에 따라 진행이 확연이 갈릴 정도로 개성이 강하고 사용함에 따라 각기 따로 업그레이드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슈팅 게임이면서 롤플레잉의 육성 개념을 살짝 가미했다고 할까요? 기체의 개성에 비해 적의 패턴이 단조롭다는 문제와 그래픽과 사운드가 아무래도 ..
-
프리뷰 - DJ MAX Fever, 팡야 포터블게임 리뷰, 추천 2009. 1. 29. 15:16
어제에 이어 근래 지른 게임 이야기, [팡야 포터블]은 [DJ MAX TR]지를 때 같이 주문해서 오늘차로 한 5시간 정도 플레이 해봤습니다. 살펴보니 [모두의 골프]에 비하면 부족한 게임이라는 평이지만, 원작(?)에 해당하는 게임을 아직 못해본 고로 딱히 뭐라 못하겠군요. 그런고로 [팡야 포터블]을 따로 놓고 보면 게임의 볼륨도 풍성한 편이고, 난이도가 사뭇 높던 온라인 버전과는 다르게 초보 모드를 따로 선택할수 있어 비교적 쉽게 진행할수 있는 등, 기대 이상으로 충실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라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그놈의 로딩은 후속편에서 어찌 좀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DJ MAX]시리즈로서 처음 해외 시장에 나오는 [DJ MAX Fever]는 이전에 한 [TR]이 워낙에 삽질의 결정체라 걱정했으나,..
-
주제의 실종 - DJ Max Trilogy -게임 리뷰, 추천 2009. 1. 28. 07:22
별로 길게 쓰고 싶지 않다. [DJ Max Trilogy(이하 TR)]는 처절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게임이다. [DJ MAX] 시리즈를 총 망라한다는 대단한 명제 하에 제작된 게임은 정작 플레이어, 즉 그들의 게임을 사랑하던 팬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할지 갈피조차 잡고 있지 못하다. 비단 게임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매체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는 것의 의의는 편의에 있다. 각기 떨어져 통일성이 없는 것을 모으고 정리하여,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TR]은 어떤가 하니? 편의는커녕 불편해 죽겠다-! 예를 들것이 너무 많아 대표적인 문제만 꼽아 보자면, 게임은 키보드로 해야 하는데 게임 메뉴는 마우스로만 오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노래 한곡 치고, 마우스로 손 옮겨서 메뉴 움직이고, ..
-
젤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 Legend of Princess -게임 리뷰, 추천 2009. 1. 27. 05:08
[NOITU LOVE 2: DEVOLUTION]를 개인 제작하여 규모 있는 다운로드 판매 사이트 [Direct2Drive]와 계약까지 성사시킨 실력 있는 제작자, [Joakim Sandberg]이 새로운 액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공주의 전설(Legend of Princess)]는 “젤다에 대한 러브 레터 같은 게임이다.(It is a kind of love letter to Zelda)” 라고 홈페이지에서 명시하듯, 닌텐도의 유명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 [젤다의 전설]의 동인 게임에 가까운 작품이지만 재미 하나 만큼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놀랍게도 이런 게임을 만들어 내는 그의 나이는 아직 20대 초반-?!) 장르는 횡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서, 플레이 타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하나의 레벨밖에 갖추어..
-
생각지도 못한 만남 - City Rain -게임 리뷰, 추천 2009. 1. 22. 07:27
IGF2009 학생 부분 시상을 시작으로 하나씩 수상작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부터, 수상작 리뷰 그 첫 번째 [City Rain]을 시작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둘러볼 예정입니다. 첫 번째 게임부터 어째 만만치가 않은데요, [City Rain]은 절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두 장르가 만난, 정말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그런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은 [심시티]와 흡사합니다. 플레이어는 인구, 치안, 직업, 환경으로 대표되는 도시의 수준을 높여가며 도시를 건설하게 됩니다. 전력을 위해 발전소를 짓거나 쓰레기 처리를 위해 쓰레기 처리장을 만드는 등이죠. 진행됨에 따라 특수한 효과를 지닌 스페셜 건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캠페인에 따라 특정한 위치에 어떤 건물을 지어야 하는 식으로 다양한 임무..
-
[프리뷰] 그리운 느낌 - Eternal Eden -게임 리뷰, 추천 2009. 1. 21. 07:55
- 어느 팬이 직접 만든 비공식 트레일러 - 게임을 구입하기 전에 간단히 리뷰 점수를 체크하기에 유용한 사이트 [Gameranking]에 요상한 게임이 하나 눈에 띄어 살펴봤습니다. [영원한 낙원(Eternal Eden)]이라는 지나치게 평범한 제목에 무려 [RPG 메이커]로 제작된 상용 게임, 무슨 그런 걸로 게임을 만들어 파냐고 물을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이 제법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Aveyond]를 들 수 있겠네요, 필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임지만 서도- 듣도 보도 못한(...) 게임 리뷰 사이트에서 90/100 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던데, 리뷰어가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어차피 한 시간 데모 플레이도 가능하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함 해..
-
때로는 전략 게임도 아름답고 싶다. - Dyson -게임 리뷰, 추천 2009. 1. 14. 07:36
어딘가의 우주에는 씨앗이 날립니다. 마치 식물의 씨앗 같이 생긴 그들은 행성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움으로서 자가 복제하여 살아갑니다. 그들은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피어나는 행성에 따라 능력이 결정되기에 좋은 행성에 뿌리를 내리고 싶어 하죠. 그러나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없는 미약한 그들은 행성과 행성사이를 머물며, 어디인지 모를 우주 속에서 지금도 서로의 생존을 위해 뿌리를 내리고,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시간 전략게임 [Dyson]에서 플레이어는 절대자가 되어 플레이어의 로봇이 모든 행성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행성에 로봇을 심어 더욱 많은 로봇을 피울 수 있는 나무를 키우거나,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폭탄이 열리는 나무를 길러 방어를 굳혀야 하죠. 로봇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