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놀랍도록 재미없는 실패작 - 페글 나이츠 -게임 리뷰, 추천 2008. 10. 10. 00:07
[페글 나이츠]는 여러 모로 큰 실망을 안겨주는 실패작이다. 전작 [페글]의 후속 작품이라 하기조차 민망할 정도의 소소한 추가만 이루어진 게임은 그나마 틀에 맞지 않는 무리한 추가로서, 전작이 지니고 있던 원초적인 즐거움까지 망가트린 나머지, 정말 놀랍도록 재미없었다. [페글 나이츠]는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에서 수정이 이루어 졌다. 특히 그래픽 부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게임의 배경이 되는 그림이 높은 해상도로 변경되었으며 일부 효과들이 더욱 화려하게 변경되었다. 또한 캐릭터마다 화면 사이드의 패널 그래픽이 달리지는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시스템 쪽에서는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는 추가 레벨 기능이 생겼고, 리플레이 기능이 강화됨과 동시에 도전과제와 흡사한 트로피가 추가되었다..
-
문제와 명답 - 멀티 위니아 -게임 리뷰, 추천 2008. 10. 7. 15:29
레트로 게임의 풋풋함을 감각적인 전략 게임으로 변신시킨 수작 [다위니아 (Darwinia)]를 멀티 플레이 전용 게임으로 만든 [멀티 위니아 (Multiwinia)]는 전작의 디지털 가상세계 에 거주하던 평화로운 생명체 이 원인 모르게 분열하여 세력 다툼을 한다는 사뭇 엉뚱한 설정에서 시작하고 있다. [멀티 위니아]는 오랜 시간을 요하는 전략게임의 일반적인 대결 구도 대신 일인칭 슈팅게임(FPS)으로 익숙한 깃발 뺏기, 고지 점령, 기지 사수(주석1)와 같이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전장으로 플레이어를 초대한다. 게임의 모드에 따라 각기 승리 목표가 다르고 어려움에 따라 순서대로 구분되어 있어 단계별로 배우듯 다채롭게 진행할수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러한 모드들이 딱 한 가지 조작아래 통일되어 있다..
-
내가 달이었다면 (I Wish I were the Moon)게임 리뷰, 추천 2008. 10. 6. 11:49
- 모든 엔딩이 포함된 영상 - 막간을 이용해 소개하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브라우저 게임 [내가 달이었다면(I Wish I were the Moon)] 사뭇 특이한 퍼즐 게임으로서 5분 내로 끝낼수 있는 간단함과 서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게임을 하는 방법은 간단, 사각형의 프레임에 사물을 담아 뭔가 일어날 것 같은 장소로 옮기면 된다. 모두 5가지의 엔딩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자. 옆구리 시린 솔로에게는 비추...... (게임 링크)
-
[프리뷰] 힌터렌드 - HinterLand-게임 리뷰, 추천 2008. 10. 4. 15:13
괴작 [시저4]와 [심시티 소사이터]를 하청 제작한 [Tilted Mill]에서 만든 오리저널 신작 [힌터렌드 (HinterLand)]. [스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두 작품을 만든 제작사! 라고 광고를 해두었으나, 덕분에 ‘두 게임의 리뷰 평점을 다 합쳐도 100점이 넘지 못하지 않나?‘(사실 조금 넘는다.) 하는 걱정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결과는 좋은 의미에서 괴작이랄까? 현재까지의 플레이 타임은 2시간 정도……. 이제 겨우 시작한 참이라 어떤 게임인지 간략히 요약만 해보기로 한다. 게임의 장르는 "디아블로+시저+로그류" 진짜 뭥미? 싶은 조합인데 의외로(정말 의외로) 깔끔하게 잘 조합해 주었다. 마을의 촌장(?)이 되어 시민을 받아들이고, 집 지어주고 업그레이드시킴으로서 마을 발전시키고, 이를 위..
-
벼- 별이 보인다! - 호시 사가3 (Hoshi Saga 3) -게임 리뷰, 추천 2008. 9. 24. 14:36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기발한 퍼즐 구성이 돋보이는 퍼즐 게임 [호시 사가3] 전편으로부터 거의 반년 만에 나온 것 같다. 스테이지에 숨겨진 별을 찾는 간단한 구성이라고는 하지만 1편부터 3편까지 스테이지 별로 100가지에 달하는 퍼즐이 나왔으니 이제는 슬슬 아이디어가 떨어질 법도 한데, 여전히 예상하기 힘든 트릭들로 가득한 개성 넘치는 구성이 놀라울 뿐이다. 단지 주의할 부분이 하나 있으니, 93번 퍼즐이 일본어 자판에 최적화되어 있어 한글 자판으로는 클리어가 불가능 하다. 테스트 해본결과 제어판에서 일본어 자판을 추가하면 되긴 하지만…… 완벽 클리어를 원하는 이라면 참고하도록 하자. 거짓말이었대도~ 저 별을 따다 줄 텐데~ (게임 링크)
-
천리길도 듀토리얼 부터 - 엘로나 -게임 리뷰, 추천 2008. 9. 23. 14:20
로그 라이크(Rouge Like), 방대하고 자유로운 플레이가 약속된 롤플레잉 게임인 동시에 난해한 조작과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쉽게 접하기 힘든 게임입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게임에 나름 관심이 있는 자칭 코어 유저라고 해도, 로그 라이크 게임의 좁은 입구를 지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일본에서 제작되어 영문으로 번역된 게임 [엘로나(Elona)]는 로그 라이크 특유의 엄격함을 잃지 않으면서,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의 친밀함을 담고 있어 입문용으로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로그 라이크하면 떠오르는 알파벳과 기호로 표시되는 암호 같은 그래픽 대신 [엘로나]는 아기자기한 타일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일 그래픽이라고는 하지만 코드나 기호가 들어가던 자리에 단순히 그림을 넣는 수준을 넘어서, 다양한 애..
-
프리뷰 - 킹스 바운티 더 레전드 - (King's Bounty: The Legend)게임 리뷰, 추천 2008. 9. 18. 15:04
유명 턴제 전략게임 시리즈 [히어로스 오브 마이트 엔 메직(Heroes of Might and Magic 이하 히마메)]의 모테가 된 고전 게임의 신작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해 데모를 플레이해 보았다. 그리고 아무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게임이 무척 재미있어서 조금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원작은 필자가 코찔찔이 시절에 나온 게임인터라 어떤지 모르지만(1990년에 나온 게임이라는데, 초딩 타이틀도 못 딴 시절이다.) 이번에 나온 신작은 턴제 전투와 리얼타임 필드 이동이 섞인 롤플레잉 게임으로서, 전략 게임 쪽에 더 가까웠던 [히마메]시리즈에 비해 롤플레잉에 비중을 두고 있다. 플레이어는 분신이라 할 수 있는 한명의 영웅과 그가 수하로 두게 되는 다양한 종류의 유닛을 다루게 된다. 때문에 다수의 성과 영웅을 다..
-
뭐야, 멈출 수가 없어?! - Gravity Hook -게임 리뷰, 추천 2008. 9. 17. 06:08
필자는 지금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아아, 조용히 울리는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적적한 이른 가을밤의 공기를 더욱 차갑……. 시작부터 궁상을 떠는 이유인즉 [Gravity Hook]을 하다가 그만 내일 제출해야할 과제를 까맣게 잊어버려 걱정하는 참이다. (그래서 그냥 리뷰나 쓰기로 했다…….) [Gravity Hook]은 꽤 간단한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할 일은 지뢰를 클릭하여 줄을 연결 하는 것 뿐. 그러면 플레이어와 지뢰 사이에 당기는 힘을 이용하여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반복하여 힘닿는 곳까지 올라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다. 주의할 점은 줄에 묶인 지뢰가 플레이어에게 끌려오며 만약 닿게 되면 펑-! 게임오버. 덕분에 플레이어는 지뢰에 죽을 수 있다는 위험과 지뢰에 가까워질수록 높이 올라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