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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노스텔지어 - Guardian of Paradise -게임 리뷰, 추천 2008. 7. 9. 04:54
그리움이 느껴지는 게임, [Guardian of Paradise]는 일본의 인디 게임 제작자(홈페이지 링크)가 만든 공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딱히 신선하거나 새로운 점은 없지만, 교과서처럼 꼼꼼히 잘 구성된 게임으로서 깔끔한 아트와 간단한 구성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불치병에 걸린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성스러운 나무의 샘을 찾아 낙원을 향해 떠난다는 배경 시나리오에서 엿보이듯, 게임은 점점 잊혀 가고 있는 90년대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감각을 담고 있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요소를 충실히 담고 있는 동시에, 조작이 간편하고 게임의 난이도가 낮아 막히는 일 없이 술술 풀어 나갈 수 있는 점이 좋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게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서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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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긴 프리뷰 - FFTA2 -게임 리뷰, 추천 2008. 7. 5. 13:36
……게임을 끝까지 해야 제대로 리뷰를 작성 할 터인데, 솔직히 중고로 팔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도대체가 “What were they FXXX thinking?!"이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게임이 가면 갈수록 아주 과관 이다. 까기 전에 사전 설명을 하자면 리뷰 평점 80/100을 달릴 정도로 이 게임은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FFTA2]는 쉽고 즐겁게 할수 있도록 참 잘 만들어진 게임이며, 그렇기에 위의 리뷰점수에는 전혀 불만이 없다. 문제는 전작 [FFT]와 [FFTA]의 특정 요소에 매료되어, 그와 같은 부분을 후속 작에서 기대한 필자 같은 게이머에게 있어 [FFTA2]는 가히 최악으로 기억될 작품이다. 가장 불만은 부분은 역시 시나리오다. 전작들이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두 가지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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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고? 정말? - Dirty Split -게임 리뷰, 추천 2008. 7. 4. 09:57
독일에서 제작된 인디 어드벤처 게임 [Dirty Split], 매일 정보를 얻는 사이트에서 추천 게임으로 올라가 있기에 한번 접해보았다. 아직 게임의 초반이기에 게임이 좋다 나쁘다 딱 잘라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드벤처 팬이라면 꼭 한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독일어 버전으로 먼저 제작된 게임은 상용 판매를 위한 게임이 아님에도 불과하고 모든 대화에 사뭇 높은 수준의 음성을 사용하고 있다.(즉 독일어&영어로 두 번 더빙했다는 건데, 수익을 얻기 어려운 공개게임에서는 정말 드문 일이다.) 게임에 사용된 음악도 뛰어나고, 문맥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수준높은 대화를 대량으로 담고있다. (때문에 해석에 난황을 겪고있다-!) 현재 진행을 위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라서 이래저래 힘들 것 같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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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예술과 게임 사이의 불확실한 경계선 - Phyta -게임 리뷰, 추천 2008. 7. 3. 04:30
게임은 과연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최근 인디게임에서 거듭 시도되는 과제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예술로서의 게임. 오늘 소개할 [Phyta]또한 지금까지의 수많던 시도처럼, 예술에 한걸음 발을 딛고자 하고 있다. [Phyta]의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되는 감각적인 노래와 천천히, 그러나 강렬히 다가오는 흑백의 비주얼은 놀랍도록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또한 게임이 담고 있는 코드 또한 보는 이의 시각과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메시지로서 해석될 만큼 나름 깊이 있다. 그러나 이런 장점들에도 불과하고 [Phyta]는 역시 게임으로서 취급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 먼저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지만 이를 설명하는 부분이 없어, 이해하기 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게임의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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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멋진데? - 록맨7 De메이크 -게임 리뷰, 추천 2008. 7. 1. 05:12
캡콤의 액션 게임 명작 시리즈 [록맨] or [메가맨]. 이 게임의 시리즈 중에서 [SNES(슈퍼 패미콤-16비트)]로 발매된 7편이 일본의 [Mend]라는 한 열성 게이머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는데, 놀랍게도 16비트에서 8비트로 역행하는 [NES(패미콤-8비트)]스타일로 이식되어 여기 소개한다. 각각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올드 게이머라면 친구에게 사정하며 팩을 빌려하던(빌려주던 쪽이었다면 당신은 가진 자다! 정말 부러운 유년기가 아닌가?!) 8비트 버전 쪽에 훨씬 애착이 강할 것이라 생각된다. 제작자도 그런 뜨거운 애정을 담아 만든 건지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다 못해 8비트만의 장점까지 백배 살리고 있다. (빠른 게임 템포, 넓은 화면, 박력있는 사운드!) 자,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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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그림 찾기와 틀린, 틀린 그림 찾기 - 6 Differences -게임 리뷰, 추천 2008. 7. 1. 04:39
틀린 그림 찾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게임에는 비기가 있으니, 한때 [매직아이]라 불리던 기술(?)을 시전하면 두 그림이 겹치면서 틀린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몰랐다면? 이 게임에서 한번 사용해 보시라……. [6 Differences]가 동일 장르의 게임과 차별화 되는 부분은 플래시를 기반으로 그 장점을 한껏 살렸다는데 있다. 게임에 사용된 감각적이고 아름다우며, 이따금 기괴한 다양한 사진들은 플래시의 애니메이션 기술에 힘입어 게임 안에서 움직이고 변화한다. 덕분에 두 그림을 비교하여 틀린 부분을 찾아낸다는 기본 구조는 전혀 변하지 않은 반면, 지금까지의 [틀린 그림 찾기]와는 다른 신선한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틀린 그림 찾기,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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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꾸욱! - Debugger -게임 리뷰, 추천 2008. 6. 26. 07:08
3일간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모여 인디 게임을 제작하는 대규모 인디 게임 제작 이벤트 [The Toronto Independent Game Development Jam] (이하 TOJam)에서 유저 투표 은상을 수상한 게임 [Debugger]는 게임의 조작에 무려 30개 이상의 키를 사용하게 만든 엽기적인 발상을 담은 독특한 작품이다. '그거 단순한 삽질 아니냐?' 싶을 수도 있겠는데, 벌레를 손가락으로 눌러 처리한다고 생각해 보면 나름 설득력 있는 구성이다. 게임은 탑뷰 형태의 액션으로서 사방팔방에서 쏟아지는 벌레들로부터 치즈를 보호하는 간단한 룰을 따르고 있다. (왜 벌레가 치즈를 먹나 하는 문제는 따지지 말자.) 게임의 룰 자체는 이처럼 별것 없는 것에 비해, [Debugger]는 게임의 레벨(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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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참 쉽죠? - 스포어 크리처 크리에이터 -게임 리뷰, 추천 2008. 6. 20. 07:17
지금은 고인이 되신 현대화가 [밥 로스]의 명대사 "어때요? 참 쉽죠?"가 떠오르는 게임, [스포어 크리처 크리에이터]. 얼마 후 발매될 [멕시스]의 RTS게임 [스포어]에 들어가는 캐릭터를 제작하는 툴만 따로 독립. 선행 발매한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게임이다. [스포어 크리처 크리에이터]에서 플레이어는 툴을 이용하여 앞으로 발매될 게임 [스포어]에서 사용할 자신만의 캐릭터를 제작하게 된다. 제작한다 하니 뭔가 어렵게 들리지만, 기본 형틀을 이루는 ‘스켈레톤’에서부터, 다양한 채색에 이르기까지 마우스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제작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캐릭터를 이루는 다양한 부위들은 모두 상세한 예제 그림과 함께 제공되며, 캐릭터에 적용될 모습 또한 항상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 손쉬운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