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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겠다―! [Trials2 Second Edition]게임 리뷰, 추천 2008. 5. 1. 06:31
바이크 X-Game을 다루고 있는 이색적인 게임 [Trials2 Second Edition]는 $19.99에 판매중인 상용 게임이다. 최근 필자가 차를 구입한 관계로 돈이 없어서(적어도 한 달은 맥너겟으로 연명해야 할 것 같다.) 풀 버전은 해보지 못했으나, 그런 이유로 넘어 가기에는 사뭇 아깝다 생각되어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한다. 게임의 제작사인 [RedLynx]는 이미 PSP와 NDS로 [Warhammer 40,000: Squad Command]를 제작하여 메이저 세계에 입문한 핀란드 회사이다. 그런 만큼 게임의 품질 또한 높아서, 일반 메이저 게임과 비교해도 무리가 없을 수준이다. 특히 그래픽 부분이 두드러지는데, 수많은 라이트닝 효과를 비롯하여 여러 최신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근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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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 Zombie Panic! -게임 리뷰, 추천 2008. 4. 23. 09:44
전 세계 모더 들의 성지, [Half-Life2]의 새로운 모드, [Zombie Panic!] 좀비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인 ‘좀비와 생존자간의 힘 싸움’을 게임으로 옮기고자 한 본 게임은 나오기 까지 얻은 기대만큼이나, 지금까지의 좀비 관련 모드와는 차별되는 강렬한 개성을 자랑한다. 이전까지 나온 [Half-Life2]의 좀비 모드들은 인간에 비해 좀비가 월등히 강력했으며, 따라서 생존자가 살아남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다. 허나 이 게임은 각각 좀비와 생존자의 특징이 뚜렷하고 각기 약점과 강점을 지니고 있어, 게임이 전개됨에 따라 좀비와 생존자 양측 모두 드라마틱한(또는 좀비영화 같은-!) 흐름을 체감하게 된다. 오싹하리만치 섬세한 모델링이 돋보이는 좀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되는 높은 체력과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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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버튼 보딩게임 이라고? - Tiny Hawk -게임 리뷰, 추천 2008. 4. 22. 04:49
유명 스케이트 보더 [Tony Hawk]와 그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유명 보딩 게임 [Tony Hawk's Skate Board]시리즈를 패러디한 제목이 돋보이는 [Tiny Hawk]는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원 버튼 게임이다. 게임은 원 버튼 게임이나마, 보딩 게임(대표적으로 Tony Hawk 시리즈)의 특징인 ‘커맨드를 통한 트릭의 발동’과 ‘보드 게임의 특징인 강제 이동’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 게임의 목표는 평면으로 구성된 레벨내의 붉은 구슬을 전부 얻어야 하는 것이며, 캐릭터는 항상 강제 이동하기 때문에 유저는 미리 레벨을 읽어 트릭을 구사할(버튼을 누를)위치를 생각해 두어야만 한다. 2D의 간단한 그래픽을 가진 게임인 만큼, 화려한 트릭을 구경할 수는 없지만, 레벨의 구조를 파악하여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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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계체조 하는 사람이 늘 신기해 보였지. - Gymnast -게임 리뷰, 추천 2008. 4. 18. 08:26
연타만 하는 스포츠 게임은 가라-! 본격 물리 엔진 적용 기계체조 시뮬레이션 게임 [Gymnast]은 두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여, 캐릭터를 조종하는 독특한 조작 체계를 가진 게임이다. (듀얼 아날로그 게임패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게임은 캐릭터의 하체와 상체를 각각 아날로그 오른쪽 왼쪽 스틱으로 조절하게 된다. 실제 체조가 그러하듯, 원심력을 이용해서 철봉과 철봉 사이를 이동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시스템은 달리 특별한점이 없으나, 물리엔진을 이용하여 무척 부드럽고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상체와 하체로 나뉜 조작체계로 체조의 동작을 훌륭히 조이패드로 구현하고 있다. 실패하던 성공하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의 모습에 한번쯤은 박장대소할 게임으로서, [XBOX360]의 라이브 서비스에도 출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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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즐거운 이유 - Karoshi 2.0 -게임 리뷰, 추천 2008. 4. 15. 15:19
리뷰에 앞서, 제작자인 [Jesse Venbrux]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간만에 즐겁게 웃으며 즐긴 유머로 가득한 게임이었다. 죽음을 소재로 이만큼이나 유쾌한 게임을 또 만들 수 있을까? [Karoshi 2.0]는 플렛포머 게임으로서, 전작(이 있었다.) [Karoshi]를 일종의 미니게임 모음 형식으로 꾸민 물건이다. 플레이어는 기상천외한 퍼즐이 즐비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 하는데, 이때 게임의 목적이 다른 플렛포머와는 사뭇 다르다, ‘플레이어는 죽어야 한다.’ 사뭇 살벌한 내용이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플렛포머의 고정 관념을 역이용한 유머에 그치는 정도이며, 제작자 또한 그가 사용한 죽음이라는 코드가 가질 수 있는 위험성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이는 게임의 마지막, 엔딩에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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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7 Crisis Core (까발림 없는 리뷰)게임 리뷰, 추천 2008. 4. 8. 00:05
10년, [Final Fantasy]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7편의 발매 10주년을 기념하여 PSP로 나온 작품인 [Final Fantasy Crisis Core]. 일종의 팬 서비스를 위한 작품인 만큼 그저 그런 게임일거라 생각했으나 웬걸? FF7에 추억이 있는 게이머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게임이다. 원작의 과거에서 시작하는 시나리오는 그때 미처 다루지 못한 자세한 뒷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매력을 잃지 않은 FF7의 세계관을 자랑한다. 전작에서 팬들이 궁금해 하던 이야기를 마치 해답집 마냥 조목조목 골라 보여주며, 그리운 장소들과 반가운 얼굴들이 다수 등장하는 만큼(캐릭터들은 과거가 배경인 만큼 전체적으로 어려졌다.) 10년 전 플스 패드에 손을 맡기고 브라운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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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야 놀자 - Phun -게임 리뷰, 추천 2008. 4. 4. 13:42
[Crayon Physics]라는 퍼즐게임을 좋아하던 게이머라면, [Phun]은 무척 반가운 프로그램일 것이다. 2D기반의 물리엔진 프로그램인 [Phun]은 마우스를 이용하여 간단히 다양한 모양의 도형을 그릴 수 있으며, 이 도형들을 유저 임의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간단한 외견과는 달리 생각 외로 꽤 많은 장난들이 가능한데, 임의로 볼링 코트를 만들어 볼링을 해본다거나, 현실에서는 뒤처리 때문에 꺼려지는 블록 쌓기 등을 질릴 때까지-! 뒤처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치 워드 프로세서가 그러하듯, 모든 동작은 되돌리기가 가능하며, 매번 종료 할 때마다 자동으로 저장된다. 그러니 수업시간(...)이나 여타 게임이 허락되지 않는 시간 그림판을 게임 삼아 가지고 놀던 그대라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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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 - Samurai Railroad Mansion -게임 리뷰, 추천 2008. 3. 27. 03:48
공개 게임 제작 엔진 [Mark Overmars' Game Maker engine]을 이용하여 [Lurk]라는 이가 제작한 간단한 건(마우스) 슈팅 게임 [Samurai Railroad Mansion]은 그야말로 보는 순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작품이다. 과거 호환 마마 전쟁보다 불법복제 비디오테이프가 더 무섭던 시절, 윈도우 3.1에서 날렸던 카우보이가 나오는 건(마우스) 슈팅 게임을 기억한다면 이 게임은 정확히 그 틀을 따라가고 있다. (원전은 닌텐도의 Hogan's Alley) 게임의 룰은 간단, 세 개로 나뉜 화면에서 무작위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적인지 아군인지를 구별하여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기존의 게임은 단순하게 적인지 아군인지만 구별하면 그만이었던 반면, 여기선 적들에게 몇 가지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