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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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깨고픈 날 - Mr. Bounce -게임 리뷰, 추천 2008. 6. 10. 15:03
나비효과가 게임에서 일어난다면 이런 느낌일까? 인디 게임이란 바다에서 [Mr. Bounce]가 일으킨 작은 변화는 ‘벽돌 깨기로’로 익숙한 장르에 큰 폭풍과도 같다. 작은 변화는 벽돌 깨기 게임의 구슬을 치기 쉽게 만들면 어떨까하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한다. [Mr. Bounce]는 파격적인 유저편의를 제공하는 게임이다. 공이 날아갈 궤적을 점선으로 친절하게 그려줄 뿐만이 아니라, ‘블렛 타임’을 이용하여 공의 속도까지 마음대로 조절할수 있다. 여기에 덤으로 하나 더! 공이 날아 오늘 높이 조절까지 유저 맘대로! (이야-!) 이토록 충만한 파격 서비스 중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블렛 타임’을 이용한 속도 조절이다. 플레이어의 막대와 지형지물의 속도는 변하지 않되 공의 속도만 느려지며, 게이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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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좋아하세요? - Rescue the beagles -게임 리뷰, 추천 2008. 6. 4. 04:12
대량의 비글을 생체 실험에 쓰기 위해 태운 비행기가 불시착, 이에 실험실에서는 비글의 생포를 위한 연구원을 파견- 플레이어는 이에 맞서는 동물 보호 단체의 엘리트 요원으로서 실험체로 사용될 위기에 처한 가련한 비글들을 구출해야 한다! [Rescue the beagles]는 간단한 강제 스크롤 플렛 포머 게임으로서 상, 중, 하로 나뉘는 세단계의 각기 다른 지형을 가지고 있다. 각 지형마다 등장하는 비글을 위 아래로 오가며 구출한다는 목적은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빠르게 강제스크롤 되는 지형을 안전히 이동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는 부엉이, 낙하산, 로프, 치료약과 같은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를 착실히 사용하여 위기를 벗어나야만 한다. 낙하산과 로프는 키패드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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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Player Kill로 바꿔라. - Robo Kill -게임 리뷰, 추천 2008. 6. 3. 08:01
플래시 기반의 웹 브라우저 게임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RoboKill]은 탑뷰 액션 게임으로서 훌륭할 뻔했다. 플래시 게임으로서는 높은 수준의 디테일하고 부드러운 그래픽에 대량의 적들을 쓸어버리는 탑뷰 액션 특유의 통쾌함, 여기에 임의로 등장하는 무기를 장착함으로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롤플레잉의 재미까지 겹치면 그야말로 두근두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어 손을 멈출 수가 없어야겠지만……. 화끈하고 강렬한 초반의 진행이 고작 에피소드2(결재 이후의 플레이)부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다면 믿겠는가? 솔직히 고백하건데, 결재 이후의 플레이가 시작되는 에피소드2의 시작부터 필자는 플레이를 포기해 버렸다. 그럼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리뷰 카피까지 받아먹고, 중요한 결재 시작부분부터 진행을 포기해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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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겠는가? - 굵고 긴 나의……. 002 -게임 리뷰, 추천 2008. 5. 30. 02:49
영어 명칭도 이상하고, 일어로 직접 쓰면 뉘앙스가 살아나질 않기에 네이버 웹 번역의 힘을 빌려 게임의 제목을 적는다. 게임 제목 [굵고 긴 나의……. 002] 이 게임은 [굵고 긴 나의……. 001]의 후속 작으로서 전작이 예상외로 엄청난 인기를 얻어 제작한, 스케일 업 후속편이라 한다. 플래쉬 기반의 핵&앤 슬래쉬 롤플레잉 게임인 본 작품은 간단한 외견과 별 볼일 없는 그래픽에도 불과하고, 일단 있을 건 다 있다. 무기의 레벨업, 다양한 몬스터, 숨겨진 장소 등등 맘먹고 붙잡으면 의외로 장시간 즐길 수 있는 본격(?)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독특하다 못해 기괴한 무기 레벨업 시스템! 플레이어는 돈으로서 무기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이후 무기의 가로 세로 길이를 임의로 늘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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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 - Cloud -게임 리뷰, 추천 2008. 5. 28. 04:18
파란 바다와 초록빛 섬 그리고 그 위를 매운 하얀 구름……. 게임이 주로 삼는 메커니즘인 자극과 그로부터 오는 중독을 배재한 게임 [Cloud]는 그 빈자리를 감성과 상상으로 대신 채워둔……. 그러니까, 무척이나 놀랍고 이색적인 작품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구름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너무 아름다워 잊기 싫던 꿈을 게임으로 남겼다면 이런 느낌일 것이다. 플레이어는 마우스를 이용하여 구름을 모으고, 이끄는가 하면 하늘위에 그림을 그리고 먹구름과 부딪혀 비를 내릴 수도 있다. 단순하지만 아름답게 그려진 그래픽과 귀에 남는 아련한 음악이 위의 초월적인 경험과 섞이노라면, 정말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는 누군가의 소감에 동감하게 된다. 단지 게임의 진행이 조금 느리고 목표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아 혼란을 남기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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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끔 - Execution -게임 리뷰, 추천 2008. 5. 22. 02:37
[Execution]은 무척 짧은 게임이며, 지나칠 정도로 실험적이다. 플레이어는 사형을 집행하는 사형 집행인이 되어 선택을 하게 된다. 당신은 승리할 것인가? 패배할 것인가? 결과가 무척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아래 소감만 읽어 주세요. (누르시면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필자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별 생각 없이 기둥에 묶여있는 피해자를 필자는 죽였다. 그리고 뜨는 메시지 “당신은 졌습니다.” 살인이라는 행동에 이정도 까지 무감각해져있었나 하는 생각에, 한동안 멍하니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제작자의 의도에 따르면 나는 그릇된 선택을 한 것이다. 다시 게임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카메라의 앵글, 을씨년스럽게 사용된 효과음 그리고 짧고 강한 메시지의 전달을 보면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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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할 수 있겠나? - N -게임 리뷰, 추천 2008. 5. 21. 04:58
닌자를 주인공으로 한 플렛포머 게임 [N]은 닌자 아니랄까봐 말도 안 되는 움직임을 요구하는 하드코어 플렛포머 게임이다. 여느 게임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무리한 부탁을 쏟아내는 난도는 플레이어를 한계까지 몰아붙인다. [N]은 요즘의 말캉말캉한 게임 또는 그에 익숙해진 게이머를 비웃기라도 하는 모습이다. 일단 필자의 경험을 말하자면 스테이지 10을 못 넘기고 좌절했다, 정말 어렵다. 플레이어는 그 어떤 기술이나 아이템의 도움 없이, 뛰고 달리는 정공법을 철저하게 익힘으로서 레벨을 클리어 해야 나가야 한다. 얼핏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이야기지만 이 게임은 그런 수고를 요구할 권리가 있어 보인다. [N]은 깔끔하게 그려진 레벨과 부드럽게 움직이는 캐릭터를 자랑하며, 물리 엔진을 사용하여 ‘닌자‘하면 생각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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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라면 익을 동안 즐겨라! - Beltality -게임 리뷰, 추천 2008. 5. 20. 09:05
컵 라면에 물 올려놓으셨습니까? 3분이 지루하시다고요? 이 게임이 해결해 드립니다! 식초 한 방울 넣은 라면처럼 담백한 구성이 돋보이는 게임 [Beltality]는 하나의 버튼만을 사용하는 원 버튼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두 가지의 모드를 선택 할 수 있으며 각각 정 방향 또는 역 방향으로 레일이 움직이게 된다. 버튼을 누름으로서 레일위에 위치한 크레인을 내리게 되며, 타이밍에 맞춰 레일위의 사물을 조립하거나 분해(?)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데스크톱 액세서리 같은 깔끔한 그래픽과 단순명료한 조작이 매력적인 게임으로서 4분이면 질리도록 하고 끌 수 있는 만큼, 점심시간 짬을 내서 잠깐 즐겨보도록 하자. *불어버린 라면에 대해서는 보상해 주지 않습니다.* 다운로드 링크 (새 창으로 열림)